産銀 유로본드 5억달러 발행…31일 프랑크푸르트서 조인식

  • 입력 2000년 3월 30일 23시 04분


산업은행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유럽 금융시장에서 유로화 표시채권(유로본드) 약 5억달러어치를 발행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30일 “미국에 편중된 외화자금 조달창구를 다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발행금리는 정부의 외평채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며 담보없이 신용만으로 발행하는 것이어서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상당히 회복됐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근영(李瑾榮)총재는 31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조인식을 갖는다.

산업은행은 이 자금으로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고금리 외화부채를 갚고 기업들의 수출입 자금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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