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6·25전쟁 발발 50주년을 맞아 최근 전쟁 발발부터 휴전에 이르기까지 3년간의 참전 현황을 담은 각종 포스터를 제작, 미 전역의 초중고교에 배포했다고 21일 한국전쟁 50주년 기념사업회가 밝혔다.
특히 한반도 지도를 배경으로 한 ‘한국전(THE KOREAN WAR)’이라는 제목의 포스터는 북한군의 남침과 국군 및 유엔군의 반격, 휴전상황 등이 일자별로 자세히 기록돼 있다. 또 포스터 좌우에는 참전 16개국과 의료지원 6개국 병사 및 간호사들의 복장을 비롯해 동하계 복장을 한 북한군과 중공군의 모습도 담고 있다. 포스터는 또 6월25일 북한군이 38선 전역에서 탱크를 앞세우고 전격 남침해온 것을 시작으로 53년 북한군 남일 중장과 미군 터너 조이 제독간의 휴전협정 조인식 등을 날짜별로 사진과 함께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송상근기자>songmoo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