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고서는 97년에 이어 3년만에 발간됐다. 다음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
▽회원국 경제에 대한 IT산업의 영향〓OECD회원국의 IT생산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7%. 특히 스웨덴 스위스 일본 네덜란드와 영어 사용국가의 IT생산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OECD회원국은 세계 IT생산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IT 산업에서 차지하는 미국의 비중은 36%나 된다. 미국의 98년 벤처 자본 총투자액중 3분의 2가 IT산업에 집중됐다. 94∼98년 유럽의 IT산업에 대한 벤처 자본 투자는 7배로 늘었다.
▽IT시장〓세계 IT시장의 55%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산업이 차지하고 있다. PC나 워크스테이션을 제외한 하드웨어부문은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IT시장의 5%에 불과한 인터넷과 데이터통신 장비 시장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SW 주요수출국 부상▼
세계 IT시장의 92%를 차지하고 있는 OECD회원국의 IT시장은 90∼97년 연평균 8% 성장했다.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은 미국이 50%이상을 점하는 등 OECD회원국이 94%를 차지하고 있다. 아일랜드는 98년 33억달러의 소프트웨어제품을 수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소프트웨어 수출국으로 떠올랐으며 한국과 캐나다가 이를 뒤쫓고 있다.
세계에서 생산되는 PC 5대 중 한 대가 아시아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전체 PC의 60%가 정부와 기업부문에서 소비되고 있으나 가정과 교육부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정보격차 해소 큰 과제▼
▽전자상거래 기반〓전자상거래의 정착 여부는 인터넷 사용자 증가, 네트워크 접속료 인하, 경쟁 자유화, 무선접속 기술 보급 등 네트워크 인프라의 성장과 거래의 신뢰성 확보에 달려있다.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계층간 정보화 격차에 대한 관심이 대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 도서관 지방자치단체의 인터넷센터 설립 등 정보고속도로망 건설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또 IT산업의 전문기술 인력 부족도 문제가 되고 있다.
<파리〓김세원특파원> 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