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 브러더스는 큐브릭이 제작계획을 세웠던 ‘A.I.(인공지능)’의 시나리오를 스필버그가 직접 집필해 7월부터 제작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큐브릭과 절친했던 스필버그는 그의 생전에 이 영화 제작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스필버그는 “스크린 속에 큐브릭이 구상했던 내용을 가능한 한 많이 담을 계획이며 내 개인적인 시각도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필버그는 영화 상영 전에는 자기의 새 작품에 대해 철저하게 비밀을 지키던 큐브릭의 습관을 존중해 이 영화의 플롯을 공개하지 않았다.
큐브릭은 ‘2001년- 스페이스 오딧세이’‘시계태엽 오렌지’ 등의 유명 작품을 남겼고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작년 여름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 주연의 유작 ‘아이즈 와이드 셧’이 개봉됐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