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97년 발사돼 현재 화성 주위를 돌며 활동 중인 화성탐사선 ‘마스 글로벌 서베이어’가 보내온 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화성 북쪽 저지대의 지반에 묻혀 있는 해협의 흔적은 너비가 최대 200㎞에 이르며 길이는 1600㎞나 된다. NASA측은 해협의 크기가 거대한 점으로 미루어 매우 빠른 물살이 흐른 적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화성 표면에는 현재 지구의 사막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회오리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