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앤더슨컨설팅 '윈도 2000' 보급 합작사 설립

  • 입력 2000년 3월 14일 19시 10분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윈도 2000’을 기업용 컴퓨터 운영체계로 확대 보급하기 위해 세계적인 기업경영 컨설팅 그룹인 앤더슨컨설팅과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합작회사를 설립했다고 13일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애버네이드(Avenade)라는 이름의 이 합작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3억8500만달러, 앤더슨컨설팅이 각종 지적자원과 교육자원 및 기타 서비스를 통해 나머지를 투자하게 된다.

이 신문은 “이같은 합작사 설립은 윈도 2000을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과 인터넷 신생기업 등 기업체 컴퓨터 운영체계의 새 기준으로 만들겠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올해 초 출시된 윈도 2000은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유닉스 운용체계의 변형으로 무료 운영체계인 ‘솔라리스’나 ‘리눅스’와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이고 있다.앤더슨컨설팅은 전세계 48개국에서 활동하며 연간 매출액이 83억달러에 이르는 세계적인 기업경영 기술자문 그룹이다.

<윤희상기자> he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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