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드레스드너 방크, '7월 출범' 합병 공식 발표

  • 입력 2000년 3월 9일 19시 47분


독일 최대 상업은행인 도이체방크와 3위 은행 드레스드너방크가 9일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도이체방크 AG’라는 이름으로 7월1일 공식 출범할 합병은행의 지분은 도이체방크가 60∼64%를 갖고 드레스드너방크가 나머지를 소유한다.

두 은행은 공동 성명에서 도이체방크의 롤프 브로이어 행장(62)과 드레스드너방크의 베른하르트 발터 행장(58)이 새 은행 이사회의 공동 의장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이들 은행은 또 두 은행의 소매은행 기능도 하나로 통합되며 주식시장에 곧 상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합병으로 양 은행에서 모두 1만6000명의 직원이 감원될 전망이지만 매년 29억유로(약 3조580억원)를 절감하게 될 것이라고 도이체방크 감독위원회가 밝혔다.

<프랑크푸르트AF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