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피노체트가 1990년 종신 상원의원이 돼 형사상 면책특권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그를 사법처리하려는 첫번째 조치라고 AFP 통신이 전했다.
구스만판사는 그의 면책특권이 박탈되면 집권기(1973∼90)의 수천건의 의문사 및 고문사건 관련 66건의 소송에서 피노체트를 본격 신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후안 가브리엘 칠레 외무장관은 “피노체트는 면책특권이 박탈돼도 검진 결과에 따라 기소를 피할 수 있으며 특히 의원직을 유지하는 한 사법처리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