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아프간 카불공항 이륙직후 피랍됐다가 10일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 기착한 뒤 납치범들의 투항으로 5일만에 풀려난 여객기 승객과 승무원 142명중 귀국을 희망하는 사람은 현재 17명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러시아 파키스탄 등 아프간인이 많이 사는 국가에 나머지 125명을 받아줄 것을 요청했으나 아직 어느 국가로부터도 긍정적인 대답을 얻지 못했다고 영국 내무부 대변인이 12일 밝혔다.한편 납치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22명은 이번 사건의 동기 및 배후와 관련해 계속 영국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