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중앙銀 총재 "유로화 가치 곧 오른다"

  • 입력 2000년 2월 7일 19시 48분


에른스트 벨테케 독일 분데스방크(중앙은행) 총재는 현재의 유로화 약세는 걱정할 일이 아니며 머지 않아 유로화 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6일 전망했다.

벨테케총재는 “현재의 유로화 약세는 오히려 수출지향적인 유럽 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유로권의 무역흑자는 확대되고 있는 반면 미국은 무역적자를 보고 있어 유로화 가치는 곧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에 영향력이 큰 벨테케총재는 또 ECB가 통화조절 능력과 유효한 통화정책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유로화의 안정성 확보에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해 초 유로당 1.17달러로 출범한 유로화는 가치가 계속 떨어져 최근 유로당 0.98∼0.97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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