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MS 전략적 제휴…"윈도이용자 바로 인터넷접속"

  • 입력 2000년 1월 28일 19시 01분


한국통신(사장 이계철)과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28일 인터넷 핵심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윈도이용자들은 별도로 인터넷접속서비스 업체에 가입하지 않고도 윈도 초기화면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접속요금은 한국통신의 인터넷 접속시설인 파우와우 수준(분당 3원,월 4000원 초과시 무료)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천리안 나우누리 등 접속료를 받고 인터넷 서비스를 해온 통신사업자들도 접속료를 포기하는 현상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은 MS가 보유한 인터넷 관련 기술과 콘텐츠 및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하고, MS는 한국통신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인터넷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양사가 추진할 인터넷사업은 △MS윈도 바탕화면에서 바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접속서비스 △한국통신의 포털서비스인 한미르(Hanmir)와 MS의 포털사이트인 MSN을 공유할 수 있는 공동포털서비스 구축 △웹서버, 소호(SOHO) 및 중소기업 대상의 각종 호스팅서비스 △MS의 인터넷 게임 기술을 이용한 인터넷 게임 포털서비스 △TV에 셋톱박스를 연결한 웹 TV서비스 등.

인터넷 접속서비스는 MS의 차기버전인 ‘윈도 밀레니엄’의 바탕화면에 한국통신과 MS의 공동포털사이트(KT-MSN) 아이콘을 마련해 이를 클릭하면 곧바로 한국통신의 인터넷 접속시설(파우와우)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한 것.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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