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포드와 제휴협상…환경친화적 신차 개발위해

  • 입력 2000년 1월 24일 19시 10분


일본 미쓰비시자동차는 환경친화형 차세대자동차 개발을 위해 미국 포드, 독일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해외 자동차업체와의 제휴교섭에 들어갔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이르면 3월까지 제휴대상을 확정해 정식 제휴할 예정이다. 또 경영의 독자성이 확보된다면 자본 제휴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1조7000억엔의 금융부채를 안고 있는 미쓰비시자동차는 연료효율이 높은 직접분사형 엔진 기술은 앞서지만 연료전지차나 하이브리드카 등에서는 다른 업체에 크게 뒤져 있다. 특히 환경친화형 미래자동차를 개발하려면 거액의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외국 업체와의 공동개발이 불가피한 것으로 미쓰비시는 판단하고 있다.

포드와 다임러크라이슬러도 아시아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미쓰비시와의 제휴협상에 적극적이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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