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우존스 사흘째 하락세…나스닥은 상승

  • 입력 2000년 1월 21일 20시 12분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는 20일 첨단 기술주에 ‘사자’주문이 -리면서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으나 다우존스 산업평균 주가지수는 사흘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우지수는 이날 제너럴 일렉트릭(GE), 알코아, 프록터 앤드 갬블 등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전날보다 138.06 포인트(1.20%) 떨어진 11,351.30으로 마감돼 사흘 연속 하락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전날대비 10.33 포인트 떨어진 1,445.57을 기록했다.

반면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에서는 애플과 퀄콤 등이 상승을 주도하면서 전날보다 38.14 포인트 오른 4,189.43으로 이틀 연속 최고치 행진을 했다. 이날 나스닥 시장은 18억4000만주가 거래돼 거래량이 사상 가장 많았다.

미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금리인상 우려 때문에 산업 및 소비재 생산 기업의 주식은 내다파는 반면 금리에 덜 영향받는 고수익의 첨단 기술주를 사들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윤희상기자> he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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