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투준비태세 발령… 대만총통선거 대비

  • 입력 2000년 1월 10일 19시 48분


중국 인민해방군 내 난징(南京)과 광저우(廣州) 지역 군대는 3월18일 있을 대만 총통선거에 대비해 최근 장병들의 휴가 및 외출을 전면 취소하는 등 3급 전투준비태세를 발령했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10일 중국 군부에 밀접한 소식통을 인용, 대만을 관장하는 난징 등 양대 지역 군대가 중국의 최대 명절인 설 휴가와 5월까지의 정기휴가를 모두 취소하고 외출 외박 등을 금지했으며 이는 예측 불허의 대만 총통선거 결과에 대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지도부는 집권 국민당 후보인 롄잔(連戰) 부총통이나 무소속 쑹추위(宋楚瑜) 후보 당선은 받아들일 수 있으나 독립을 표방하는 제1야당 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扁) 후보 당선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수차례 경고해왔다.<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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