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北농촌 재건-복구사업 3363만달러 지원 승인

  • 입력 1999년 10월 28일 20시 11분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에 대한 종전의 긴급식량지원과 함께 내년부터 2년간 새로운 장기 농촌재건복구계획(PRRO)의 실행에 착수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WFP는 19∼22일 로마에서 열린 3차 집행이사회에서 2000년 1월1일부터 2001년 12월31일까지 3363만2000달러의 예산을 투입, 북한의 농촌 재건과 복구를 지원한다는 내용의 PRRO를 승인했다.

WFP와 북한 큰물피해대책위원회가 함께 운영하고 식량농업기구(FAO) 등이 기술적 지원을 하게 될 PRRO는 2년동안 협동농장원 등 32만2223명의 인력과 1196만달러의 식량을 활용해 관개시설, 둑 복구, 종자 확보, 홍수조절 등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PRRO 이행에 소요되는 비용은 현재 WFP의 주요 공여국인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분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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