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해외학자 통일회의 26일 베이징서 개막

  • 입력 1999년 10월 26일 20시 02분


95년 시작된 후 매년 남북한과 해외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일문제를 논의하는 ‘남북 해외학자 통일회의’ 제5차 회의가 26일 중국 베이징(北京) 옌사(燕莎)센터 회의실에서 개막됐다.

27일까지 이틀간 계속되는 이번 회의는 남한측의 한국통일포럼과 북한측의 사회정치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동아일보가 후원하며 SK가 협찬한다.

남북의 통일정책과 신뢰구축방안 등을 주제로 열린 첫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새로운 천년을 맞는 대전환의 시점에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백영철(白榮哲)한국통일포럼회장은 기조발제에서 “통일문제는 남북의 이해가 얽혀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실리와 명분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풀어가야 한다”고 말해 남북이 중심이 되는 현실적 문제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베이징〓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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