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체트 송환/각국 반응]칠레 환호-눈물 교차

  • 입력 1999년 10월 9일 00시 58분


○…칠레 산티아고 시내 곳곳에서 소식을 기다리고 있던 피해자 가족들은 이날 새벽 라디오와 TV를 통해 신병인도 허용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환호. 한편 퇴역군인 등 피노체트 지지자들은 ‘정치적 판결’이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 …스페인 인권단체들은 일제히 환영을 표시했으며 일부 회원들은 마드리드 시가에서 축하연을 개최. 한편 97년 체포영장을 발부했던 발타사르 가르손판사는 판결결과에 대한 공식 코멘트를 사절하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도.

○…이날 런던 법정 주변에는 수백명의 피노체트 반대자들이 모여 “이제야 희생자들의 명예를 되찾게 됐다”며 기뻐하는 모습.

○…피노체트를 스페인과 비슷한 혐의로 기소한 프랑스의 의회외무위원장인 자크 랑 의원(사회당)은 “국제정의 실현을 위한 의미 있는 역사적인 결정”이라며 환영.

〈산티아고·마드리드·런던·파리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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