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美 코미디언 마거릿 조 순회공연 「재기 시동」

  • 입력 1999년 9월 29일 18시 40분


한국계 2세로 미국 코미디계에서 이름을 떨쳤던 마거릿 조(30)가 침체기를 딛고 24일 워싱턴을 시작으로 미 전역 순회공연에 나섰다고 미 유에스에이 투데이지가 27일 전했다.

조는 ‘내가바라는 나’라는 새로운 코미디작품을 통해 마약 동성애 인종차별 민족성 등 민감한 소재를 재미있게 풀어내 관중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94년 미국 여자 코미디언상을 받았던 그녀는 95년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 ABC 방송 시트콤 ‘올 아메리칸 걸’의 주역으로 발탁됐다. 하지만 이 프로가 1년이 안돼 막을 내리자 한동안 우울증에 빠져 약물복용 등 방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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