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北전세기 운항금지 해제"…오부치,페리에 밝힐 예정

  • 입력 1999년 9월 21일 18시 45분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일본 총리는 23일 도쿄(東京)에서 있을 미국의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전세기 운항 금지조치를 해제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라고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해 8월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하자 국교교섭중단 식량지원동결과 함께 전세기운항을 금지시켰다. 이번 결정은 미국의 대북제재완화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일본의 첫번째 대북 유화조치다.

일본은 북한이 미사일발사 동결을 확약하지 않는 한 나머지 제재는 당분간 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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