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T- 美 AT&T, 휴대전화 제휴계획 발표

  • 입력 1999년 9월 17일 10시 22분


거대 통신그룹인 영국의 BT와 미국의 AT&T는 16일 궁극적으로 세계 어디서나 휴대전화를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휴대전화 제휴 계획을 발표했다.

이미 100억달러 규모의 다른 합작사업도 벌이고 있는 두 그룹은 자신들의 새 무선전화 사업은 앞으로 세계 1백50여개국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로 BT사 주식값은 이날 런던 주식시장에서 45펜스나 급등, 979펜스를 기록했다.

두 회사는 이같은 제휴로 전세계 17개국에 4천100만명의 휴대전화 고객을 확보하게 됐으며, 나머지 국가들에 대한 서비스는 이른바 `방랑 협정'을 통해 제공할 방침이다.

존 제글리스 AT&T사 사장은 "지금은 기술부족과 정부 규제 등으로 외국 여행시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지만 앞으로는 국내에서 처럼 휴대폰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 굴지 회사인 BT와 AT&T를 결합시킴으로써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전세계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T와 AT&T의 이번 제휴는 영국의 보다폰 에어터치와 미국의 벨 애틀랜틱의 또다른 제휴 논의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도이체 텔레콤은 앞서 영국과 미국, 오스트리아, 폴란드, 체코,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지와의 이해관계를 확대함으로써 전세계 휴대폰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BT와 AT&T는 지난해 다국적 회사 및 인터넷 서비스업자 등을 위한 10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텔레콤 벤처사업 협력을 발표했었다.

[런던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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