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발행되는 경제주간 파이스턴 이코노믹리뷰지는 최근호에서 통신기술의 발달로 이같은 ‘사무실 업무의 세계화’가 가속화하고 있으며 미국의 많은 대기업이 아시아로 사무실을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지역의 △미국에 비해 6분의 1 정도로 낮은 임금 △능숙한 영어 △컴퓨터 조작기술 등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 GE 캐피털사, 브리티시 에어라인 등의 ‘인도 사무실’ 인력은 현재 2만3000명. 2008년에는 110만명까지 급증할 것이라고 ‘인도 소프트웨어 서비스업체 연합(나스콤)’은 예상했다.
미 ‘정치 경제 위험도 컨설턴시사’는 미국 대기업이 사무실 이전 후보지로 꼽고 있는 아시아 각국에 순위를 매겼다. 가장 선호하는 지역을 0점으로, 기피하는 지역을 10점으로 한 결과 인도가 1순위(2.0)였다. 이어 필리핀(2.63) 중국(3.46) 호주(3.90) 대만(4.27) 일본(4.55)이 차지했다. 한국(4.72)은 베트남(4.67)에 이어 13개국중 8위였다. 홍콩은 높은 임금 때문에 12위였으며 꼴찌는 인도네시아였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