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강진]터키국토 지진다발 지역…이번엔 규모7.8

  • 입력 1999년 8월 18일 00시 55분


터키는 단층대가 국토의 동서를 가로지르고 있어 강력한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39년 12월27일에는 동부 에르진잔에서 리히터 규모 7.9의 지진이 발생, 무려 4만5000명이 숨졌다.

95년 1월17일 일본 고베에서 발생한 지진은 리히터 규모 7.2였으며 6430명이 숨지고 2만7000여명이 부상했다. 새벽(5시46분경)에 발생한 점과 인구가 밀집한 공업지역에서 발생한 점에서 이번 터키 지진과 흡사했다. 리히터 규모 7.8의 이번 터키 지진에 따른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파악된 것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베 지진 당시 초기에는 사망자가 300명선으로 보고됐었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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