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美금리인상 권고…"인플레 억제 필요"

  • 입력 1999년 8월 6일 19시 05분


미국의 노동생산성이 둔화된 반면 노동비용은 크게 상승해 인플레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와 관련해 5일 미국이 금리를 인상해 인플레를 억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5일 미 월스트리트저널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2·4분기(4∼6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은 전년 동기 대비 연 2.4%의 증가율을 기록해 1·4분기의 3.6%에서 크게 둔화됐다. 2·4분기 노동생산성은 작년 2·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IMF는 미국경제동향보고서에서 미국은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IMF는 “미 경제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FRB가 즉각 행동하지 않을 경우 나중에 더 급격한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며 이는 세계 증시의 교란을 불러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