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샤르핑 獨국방장관, 차기 나토 사무총장 유력

  • 입력 1999년 7월 18일 19시 45분


루돌프 샤르핑 독일 국방장관이 차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으로 유력시되고 있다고 독일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NATO군의 유고 공습 당시 독일군 참전을 지지함으로써 NATO 회원국들의 신뢰를 얻은 샤르핑 장관은 19개 회원국 대부분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 여름 임기가 끝나는 하비에르 솔라나 현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샤르핑장관에 필적하는 인물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독일 정부내에서 양해만 하면 샤르핑장관이 사무총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사민당 내각의 핵심축을 형성하고 있는 샤르핑장관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었으나 최근 베를린 천도를 계기로 내각을 일신하는 차원에서 샤르핑 장관을 내보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편 물러나는 솔라나총장은 10월경 유럽연합(EU)의 외교관계를 총괄하는 EU대표자리를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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