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카슈미르 대대적 공격…3일 지상군 3천명 투입

7주 동안 계속된 카슈미르 전쟁으로 인도측에서 212명, 파키스탄측에서 43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도군이 최대 규모의 지상군 공격을 하루 앞둔 2일 카슈미르의 이슬람 게릴라 거점들을 대대적으로 공격했다.

인도군은 전투기와 155㎜ 곡사포 140문을 동원, 인도와 파키스탄의 카슈미르 경계선 인근 타이거 힐스를 대대적으로 공격했다고 인도군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날 공습은 3일 시작될 대규모 지상군 공격의 1단계 작전에 해당하는 것이며 지상군 공격에는 산악전투에 능숙한 특수부대원 등 적어도 3천명(3개 대대 규모)의 병력이 투입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인도군이 전략요충지인 타이거 힐스를 장악하면 스리나가르―레이 고속도로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지상군 공격은 양국 국경충돌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키스탄측 이슬람 게릴라들도 이날 인도령 잠무 카슈미르의 한 마을을 공격해 적어도 두 가족의 힌두주민 10명이 숨졌다고 현지경찰이 밝혔다.

〈드라스(인도)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