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한국 IMF대출금 전용 감시

  • 입력 1999년 6월 23일 19시 45분


미국은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에 대출한 자금이 미 제조업체들과 경쟁하는 산업에 대한 보조금으로 사용되는지를 집중 감시하고 있다고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부장관이 22일 말했다.

서머스 부장관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의 인준청문회에서 증언을 통해 미 제조업체들을 보호하고 한국의 IMF차관 조건 이행을 추적 감시하는 일은 미 행정부 전체가 매우 심각하게 여기는 문제라면서 그같이 말했다.

서머스 부장관은 “우리는 IMF측에 집중적으로 감시토록 요구하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주한)미대사관의 활동을 통해 자체적으로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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