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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7일 1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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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스턴의 족보학자인 마리오 발데스에 따르면 영국 사상 최장 집권기록을 갖고 있는 조지 3세(재위 1760∼1820)의 부인인 샬럿왕비가 북아프리카 무어인의 후손이라는 것.
발데스는 샬럿 왕비의 초상화에 나타난 코가 유럽인의 전형적인 코에 비해 매우 넓고 샬럿왕비의 주치의가 쓴 자서전에 ‘그의 얼굴은 영락없는 흑백 혼혈인의 모습’이라는 글이 있는데 관심을 갖고 가계를 추적했다.
그 결과 그가 포르투갈의 알폰소 3세와 무어인 후궁 마달레나 질과의 사이에서 1249년 태어난 사생아의 후손임을 밝혀냈다는 것.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