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 회복움직임과 향후과제’라는 제목의 기조연설 상당부분을 여기에 할애한 캉드쉬총재는 “아시아국가들의 고도성장 잠재력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 “그러나 아시아의 전통과 가치가 지닌 경이로운 힘에 뿌리를 둔 고품격성장 모델을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캉드쉬총재가 설명한 고품격성장의 개념은 과거의 단순한 고속성장과는 다르며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 △건전한 경제주체와 금융기관 △투철한 사회정의 의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캉드쉬총재는 특히 아시아의 새로운 발전모델과 경제활력은 앞으로 전세계적인 고품격성장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캉드쉬총재는 “현재 아시아 금융위기 국가들은 위기를 거의 극복했다”며 “한국과 필리핀은 위기에서 확실히 벗어났고 태국과 말레이시아도 경기회복의 징후가 보이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도 올 하반기부터 경기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