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유고 해상 원유공급 봉쇄조치 취소

  • 입력 1999년 5월 10일 08시 06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유고에 대한 해상 원유공급 봉쇄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고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지가 8일 보도했다. 신문은 NATO가 봉쇄를 취소한 것은 ‘법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대신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봉쇄정책에 동의한 국가들의 선박을 감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NATO군은 9일 코소보해방군(KLA)과 세르비아군이 교전중인 코소보 남서부의 세르비아군 병영 통신시설, 전략지역 등을 공습했다. 그러나 NATO군은 중국 대사관 폭격으로 인해 미국과 중국간에 외교적인 긴장관계가 고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날은 베오그라드를 공격하지 않았다. 영국 BBC방송은 미국이 유고 공습에 독성 물질로 알려진 소모성우라늄(DU)탄을 사용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보도했다.

〈워싱턴·베오그라드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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