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에 따르면 22일 훈춘에서 유엔개발계획(UNDP)과 한국 중국 러시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이 센터 건립 조인식에 북한측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의 한 소식통은 “이번 조인식에는 북한측도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UNDP는 기업체와 비정부기구(NGO)의 협력을 받아 북한 중국 러시아 국경부근 약 3만㏊ 지역에 국제관 문화예술관 과학관 등의 시설을 갖춘 이 센터를 조성키로 하고 2000년에 이를 착공할 예정이다.
UNDP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이 계획에 적극적이며 북한측도 기본 취지에는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작년 2월 조인식 체결직전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를 내세워 조인식을 연기했으며 이달 1일에도 또 한차례 조인식을 연기했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