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 美영화감독조합상 세번째 수상

  • 입력 1999년 3월 8일 19시 20분


할리우드의 흥행 귀재 스티븐 스필버그가 6일(현지시간)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미국영화감독조합(DGA)이 주는 감독상을 수상했다.

스필버그는 85년 ‘칼라 퍼플’, 93년 ‘쉰들러 리스트’에 이어 세번째로 DGA의 감독상을 수상, 21일 열리는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도 최우수감독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DGA는 미국의 영화 연극 다큐멘터리 연출자 1만여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데 지금까지 DGA상을 타고 아카데미상을 수상하지 못한 사람은 4명에 불과하다.

스필버그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수상자 선정 투표에서 ‘인생은 아름다워’의 로베르토 베니니,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존 매든, ‘씬 레드라인’의 테렌스 멜릭 등을 물리치고 영예를 차지했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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