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관이 주최하고 한미교육위원회가 후원한 이 행사에는 학생 학부모 직장인 등 5천여명이 참석해 미국 소재 60여개 대학의 관계자들로부터 입학조건과 교과과정 등 다양한 유학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이날 “미국 대학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평소 관심있던 분야에 대한 유학정보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반가워했다.
박람회장을 찾은 이지연씨(20·성신여대 전산학과2)는 “평소 사진분야에 관심이 많아 사진영상예술이 발달한 미국유학을 계획하고 있다”며 “미국내 대학의 사진관련 학과에 대해 집중적으로 상담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컴퓨터 회계 패션 등 전문분야를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상담하는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 이와 함께 유학을 준비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도 많이 참석했다.
미국대사관 관계자는 “IMF사태에 따른 경제위기를 반영한듯 MBA(경영학 석사과정) 유학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직장인들의 상담문의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미국대사관측은 9일에는 부산 호텔롯데로 자리를 옮겨 2차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