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객기 추락… 승객등 64명 전원 사망

  • 입력 1999년 2월 25일 07시 47분


승객 51명과 승무원 13명 등 64명을 태운 중국 서남항공 소속 SZ4509편 여객기가 24일 오후 4시반경 중국 동부 저장(浙江)성 루이안(瑞安) 상공에서 폭발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고 중국공항당국이 밝혔다.

사고 여객기는 이날 오후 2시반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이륙해 저장성 원저우(溫州)로 가던 중 원저우 남쪽 루이안 상공에서 공항관제소와의 교신이 두절된 직후 폭발했다.

탑승객 중 외국인은 없다고 공항관계자는 밝혔다.

루이안시 병원 관계자는 “생존자는 없다”며 “항공기 폭발로 시신들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폭발한 여객기는 구소련제 투폴레프 154 기종으로 최대 1백8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72년 처음 운항을 시작했다.〈베이징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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