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화풀이 매질」도 많다…한양대 체벌실태 조사

입력 1999-01-18 19:55수정 2009-09-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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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어린이들에 대한 ‘사랑의 매’가 아닌 교사의 ‘화풀이 매질’도 많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18일 한양대 정신건강연구소가 최근 중국 상하이의대, 옌볜의대와 공동으로 한중 양국의 초등학교 체벌실태에 대해 공동 연구한 결과다.

양국 초등학교 4∼6학년생 6백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한국의 경우 전체 학생의 32.3%가 최근 1년간 3회 이상 교사로부터 매를 맞았으며 10회 이상 맞은 학생도 9.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한국학생들의 62.0%, 중국 학생의 51.1%가 최근 1년간 교사로부터 체벌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체벌당한 학생 중 신체를 난타당하거나 야구방망이 등으로 맞는 등 ‘사랑의 매’라기보다는 ‘화풀이 매’로밖에 볼 수 없는 체벌을 당한 어린이는 중국이 4.1%인 반면 한국은 10배가 넘는 43.8%나 돼 큰 차이를 보였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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