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 「헬륨3」원소 매장지도 작성

  • 입력 1998년 12월 29일 19시 30분


헬륨3, 과학자들은 방사능을 거의 발생시키지 않는 21세기 핵에너지의 꿈의 원천으로 보고있는 원소다.

이 원소는 지구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지만 달에는 비교적 흔하며 양자와 중성자를 각각 2개씩 갖고 있는 헬륨4와 달리 양자 2개와 중성자 1개를 갖고 있다.

미국 지질학조사연구소의 제퍼리 존슨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달에 있는 헬륨3이 묻혀있는 지도를 작성하는데 성공해 달의 상업적 개발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영국 과학주간지 뉴사이언티스트가 28일자에서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암석의 연령과 종류, 태양풍의 세기 등 3가지 요인이 헬륨3의 존재량에 영향을 미친다. 오래된 토양일수록, 티타늄이 들어 있는 광물이 많은 곳일수록, 그리고 태양풍의 세기가 강한 장소일수록 헬륨3이 많이 존재한다는 것.

연구진은 이 3가지 요인에 근거해 “헬륨3를 발견할 수 있는 최적 장소는 지구쪽인 ‘고요의 바다’, ‘프로셀라룸 대해(大海)’와 그 반대편에 있는 ‘치올코브스키 분화구’와 ‘오리엔탈 바다’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워싱턴신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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