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전등 4개 공기업 투자개방 압력

  • 입력 1998년 11월 26일 19시 39분


미국이 한미투자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에서 외국인 주식소유 한도에 묶여있는 포철 한국통신 한국전력 담배인삼공사 등 4개 공기업에 대한 투자개방 압력을 넣고 있다.

정부는 투자자유화 대상에서 제외되는 ‘유보 리스트’에 이들 공기업을 포함시킬 계획이지만 17, 18일 워싱턴에서 열린 3차협상에서 미국이 이견을 제시하고 나섰다.

재경부 관계자는 26일 “미국은 외국인 주식소유 한도는 내외국인의 차별조항이라며 철폐하거나 개방일정을 앞당기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소유한도에 묶여있는 4개 공기업은 외국인들에게는 매력있는 기업들”이라고 말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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