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美대통령 ２０일 방한…２１일 정상회담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초청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한미 양국이 6일 공식 발표했다.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결과를 발표한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지하시설 의혹과 로켓추진체 발사 등으로 양국간 대북(對北)공조의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한 화해협력을 실현하기 위한 대북 포용정책의 일관되고 효과적인 추진방안을 협의한다.

김대통령은 클린턴대통령에게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투자여건 개선 등 경제개혁 노력을 설명하고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대통령은 21일 저녁 청와대에서 김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하고 22일 주한미군부대를 방문한 뒤 귀국한다.

〈임채청기자〉ccl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