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3분기 3.3%「깜짝성장」…금리인하 가능성 감소

입력 1998-11-01 19:59수정 2009-09-2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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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와 러시아 등의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올해 3·4분기(7∼9월)동안 3.3%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3.3%의 경제성장률은 2·4분기의 1.8%보다 1.5%나 높은 것이며 뉴욕 월가의 전문가들이 예상한 2%보다도 높은 수치다.

워싱턴포스트는 “이같은 호조는 아시아와 러시아 금융위기가 미국경제에 주는 타격이 줄어들고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내년에 미국이 불황에 빠질 가능성은 약해졌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경제의 기초가 놀랍도록 탄탄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이에 따라 17일로 예정된 미 연방제도준비이사회(FBR) 정례회의에서 이자율을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3·4분기의 이같은 높은 성장률은 자동차 생산증가에 힘입은 것이어서 4·4분기에도 같은 추세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미 언론들은 내다봤다.

특히 3·4분기중 기업의 설비투자가 7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추세로 돌아섰으며 소비증가율도 2.6%를 기록, 올해 전반기 6개월간 평균 4%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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