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미 정보기관 소식통을 인용, “최대 2천명, 적어도 수백명의 러시아 기술자가 미사일 시험발사를 위해 북한에 머물렀으며 현재도 개발에 종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북한이 발사한 대포동1호에는 러시아 기술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러시아는 10여전부터 북한 미사일 개발에 관여했고 미국과 적대적인 이란 및 이라크에 기술이전을 추진하면서 이를 위장하기 위해 북한을 거치는 방식을 취해왔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 지도부에서는 최근 수년간 러시아파와 중국파가 대립했으나 김정일(金正日)총비서가 중국파를 멀리해 금년 봄 러시아파가 완전히 실권을 잡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윤상삼특파원〉yoon33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