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FRB 통화관리청(OCC) 등 미국 경제관련 기관이 대거 포함된 방한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계는 이들의 방문조사 결과가 미국의 대한(對韓)금융정책과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대외신인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빌 머든 재무부 국제금융담당국장 등 재무부 및 FRB 관계자 8명은 21일 오전 상업한일은행 합병추진위원회를 방문해 합병추진 상황을 구체적으로 물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상업은행 구자용(具滋庸)전무는 이들이 △증자시 정부 재정지원 규모 △성업공사에 매각하는 부실채권 규모와 절차 △직원 감원문제 등 상업한일은행의 합병추진과 관련한 세부적인 진행사항을 물었다고 밝혔다.
또 합병후 은행의 경영전망 등 현재 한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금융기관 구조조정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서도 상당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구전무는 전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