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도시민 90% 『먹고 살만한 수준』…인민일보 보도

  • 입력 1998년 9월 21일 19시 31분


중국의 도시민 중 90%가 중등의 생활수준 즉, ‘먹고 살만한 단계’인 ‘소강’(小康)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민일보는 21일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해 중국의 도시주민들은 특히 엥겔계수 50%, 평균기대수명은 70세, 중학입학률이 90%에 달하는 등 각 분야에서 소강의 기준을 초과했다고 보도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97년말을 기준으로 중국도시주민은 1인당 GDP가 소강 기준치인 5천위안을 초과한 5천2백1위안(약 6백30달러)에 이르렀으며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기준치인 2천4백위안에 근접한 2천3백78위안으로 나타났다.

TV보급률은 소강 기준치인 100%에 이미 도달했으며 1인당 평균 주거면적도 기준치 12㎡를 약간 넘는 12.3㎡에 이르렀다.

반면 생활환경이나 문화생활 분야는 아직 소강단계에 크게 못미쳤다. 가처분소득에서 문화오락비 지출비중은 기준치(16%)보다 못한 11.8%에 불과했다.

중국은 인민들의 생활수준을 빈곤 온포(溫飽·따뜻하고 배부른 상태)소강 부유 발달의 다섯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heb86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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