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트전기」 외자6천만달러 유치…美질레트에 상표 임대

  • 입력 1998년 9월 14일 19시 27분


로케트전기가 미국 면도기제조업체인 질레트사로부터 6천만달러(약 8백20억원)의 외자를 유치했다.

로케트전기는 14일 미국 질레트사에 국내 상표권과 영업권 일부를 7년간 임대하는 조건으로 6천만달러를 받기로 하는 영업권 임대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보통건전지(1차건전지)의 상표권과 영업권은 7년간 질레트사가 소유하게 됐다. 이 기간중 로케트전기는 생산만 담당하면서 질레트사에 건전지를 공급한다.

그러나 재충전해 사용하는 2차건전지에 대해서는 로케트전기가 계속 상표권과 영업권을 갖기로 했다.

로케트전기는 또 해마다 1천5백만달러(2백5억원)규모의 망간 건전지도 듀라셀 브랜드로 아프리카 지역에 수출할 예정이다.

로케트전기는 이번 외자유치로 확보된 자금을 2차전지 설비투자와 전기자동차용 니켈수소전지 이동통신용 리튬이온전지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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