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경찰에 따르면 오후 7시20분경 실베스터 스탤론, 데미 무어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자해 운영하는 플래닛 할리우드에서 폭발물이 터져 여성 1명을 포함해 2명이 숨졌다.
사건 발생후 ‘세계적 압제에 반대하는 이슬람교도’라는 단체의 소속원이라고 밝힌 사람이 현지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수단 및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한 미국에 대한 보복으로 성전(聖戰)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단체 소속원이라고 밝힌 다른 사람은 자신들이 폭탄테러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한편 미국의 한 관리는 “이 단체는 미 대사관 테러사건의 용의자인 오사마 빈 라덴과는 관계가 없다”며 “사용된 폭탄도 빈 라덴이 주로 쓰는 것과는 다른 저급한 파이프 폭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케이프타운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