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은행감독기관 관계자 방한 러시…금융구조조정 실사

  • 입력 1998년 8월 2일 20시 11분


미국의 은행감독기관 관계자들이 잇따라 방한해 한국 금융구조조정 추진 현황에 대한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2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뉴욕 연방준비은행,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뉴욕주정부 은행감독국 등 4개 감독기관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뉴욕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의 처리과정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윌리엄 라이백 FRB 은행감독국 부국장 등은 퇴출은행인 동화은행의 뉴욕지점에 대한 인수문제를 비롯한 퇴출은행의 처리과정, 금융구조조정의 내용과 미국내 한국계 은행 및 현지법인에 미칠 영향 등을 조사하고 있다.

미국 은행감독기관 관계자들은 5개 인수은행은 물론 금융감독위원회와 은행감독원 금융계 인사들을 면담해 관련 자료와 정부 방침, 금융구조조정 방향에 대한 정보를 수집중이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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