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내년1월부터 減稅실시…미야자와『亞통화기금 창설검토』

입력 1998-08-01 07:11수정 2009-09-25 05:57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일본대장상은 31일 특별회견을 갖고 “경기부양을 위해 내년 1월부터 소득세와 법인세 등의 세율을 낮춰 6조엔 규모의 항구(恒久)감세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미야자와대장상은 또 “아시아 통화위기 재발방지를 위해 ‘아시아통화기금(AMF)’ 창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정부가 경기회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항구감세의 실시시기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미야자와대장상은 이날 NHK방송과의 회견에서 “소득세와 주민세를 합쳐 4조엔, 법인세 2조엔 가량의 항구감세를 실시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적자공채를 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AMF와 관련, “예컨대 아시아 각국의 외화준비고를 마련해두고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작년 가을 검토했다가 미국의 반대로 중단했던 이 기구의 창설을 재추진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AMF가 창설될 경우 기금을 통해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시장협조개입이 가능해져 단기자본의 급격한 이탈로 인한 통화가치하락을 막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일본총리는 이날 취임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현 내각의 최대 당면과제는 경제회복”이라면서 “일본의 경제난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kwon8890@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