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對北 식량지원 확대할듯

  • 입력 1998년 7월 21일 19시 21분


미국 정부는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긴급수매하는 2백50만t의 밀 가운데 상당량을 북한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이 21일 밝혔다.이 소식통은 “미 연방정부는 최근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농산물 가격을 지지하기 위해 2억5천만달러를 들여 밀을 긴급수매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구입한 밀을 빈곤국에 지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북한에도 상당량이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초 20만t으로 책정된 미국의 올해 대북(對北)식량원조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언 애트우드 미 대외원조처장은 북한 에티오피아 수단 에리트레아 인도네시아 등 9개국이 식량지원 대상국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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