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伊안살도社 인수계획」 무산될듯』…현지언론 보도

  • 입력 1998년 7월 20일 07시 15분


대우그룹이 추진해 온 이탈리아 국영 중공업업체인 안살도 인수가 무산될 전망이다.

이탈리아의 경제일간지 일솔레24오레는 19일 안살도의 국영 지주회사인 이리사가 “안살도는 이탈리아의 전기회사인 에넬과 해외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합작기업을 설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리사의 이같은 발표는 사실상 대우그룹과 안살도의 인수 및 합작문제를 대체하는 것”이라며 “한국기업의 불확실한 자금조달계획보다는 에넬의 안정적인 재정을 선호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우중(金宇中)대우그룹회장은 5월27일 폴란드방문 때 안살도를 3억달러(약 3천9백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었다.

〈로마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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