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은 13일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힐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우선 홍콩 싱가포르 중국의 통화당국과 엔화융자를 가능케 하는 양자협정을 체결한 뒤 연말까지 한국 등 다른 국가와도 협정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30여개국 중앙은행총재들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통화위기 극복방안과 일본 엔화가치 안정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11개국 총재들은 이어 14일 아태지역 중앙은행 임원회의를 갖고 아시아통화위기 재발을 막기 위한 협조체제 구축방안을 협의한다.
한국에서는 이번 회의에 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총재가 참석한다.
〈도쿄〓권순활특파원〉kwon88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