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르몽드紙 『한국문화엔 독창성-활기 가득』

  • 입력 1998년 7월 10일 19시 28분


코멘트
프랑스의 르 몽드지는 10일 아비뇽 축제 개막에 맞춰 ‘한국의 활기’라는 제목으로 서울발 르포기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소개했다.

르 몽드는 5월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 예술가들과의 대화, 한국의 공연예술 소개, 서울에 대한 인상 등을 일기형식으로 정리한 기사에서 70년대 독재정권에 대한 학생들의 저항과 투쟁이 잊혀졌던 전통문화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올해 아비뇽축제에 공식초청된 한국과 대만은 일본제국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항하면서 문화적 토양과 정체성을 형성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면서 이들의 전통문화는 독창적이지만 현대예술은 미흡한 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르 몽드는 한국은 경제위기로 인해 아비뇽축제에서도 당초 계획과는 달리 승무 판소리 사물놀이 무속춤 궁중음악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하나로 묶어 공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