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옹호단체인 전국이민포럼(NIF)과 진보성향의 싱크탱크인 카토(CATO)연구소는 7일 공동으로 “반(反)이민론자들의 주장과는 달리 이민자들은 미국경제에 플러스 요인”이라며 이같은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카토연구소는 자체연구 및 약 30건의 기존연구를 종합한 결과 “이민자들은 지난 한해 동안 1천6백20억달러의 세금을 납부해 재정난에 빠진 사회복지제도를 지탱해 나가는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또 “2천5백만명으로 추산되는 이민자들은 평생동안 그들이 누리는 사회복지 혜택보다 2만∼8만달러를 세금으로 더 내고 있으며 귀화한 시민과 그 가족은 미국 태생 가족보다 연간 1천5백달러가 많은 연방세금을 납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신규이민의 70%가 18세 이상인 만큼 미국은 다른 나라에서 교육받은 인력을 받아들여 1조4천3백억달러의 교육비를 절약하는 셈이며 사회복지혜택을 받는 65세 이상 연령층은 3%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